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초소 결빙 제설작업 도중 순직한 故 김경선 주사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달 31일 영양군청 전정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비 제막식에는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유족, 동료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옥조근정훈장수여, 추모사, 추모비 제막,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열렸다. “넋(魂) 기리며” 라는 제목의 추모비는 폭 1m 6cm, 높이 80cm크기의 화강석으로 만들어 졌으며, 추모비문에 새긴 글귀는 권영택 군수가 직접 썼다. 추모비에는 “경북 북부지역에 구제역이 창궐하던 2010년 12월 매서운 한파에도 철야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눈이 내려 곳곳이 결빙구간 이 생길때 앞장서 제설작업에 임했던 공직자로서 그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을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숭고한 정신“이었다는 내용으로 새겨졌다. 권 군수는 추모사에서 "이땅에 구제역이 다시는 발병하지 않기를 염원하며 고인이 살아생전 솔선수범하고 헌신적으로 일했던 마음들을 우리 모두의 가슴속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故 김경선 주사는 지난해 12월 29일에 1계급특진에 이어 지난13일에는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된바 있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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