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천연자연 농산물을 이용, 가공 생산하는 농공단지(지역특화단지)가 조성된다.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 및 가격하락 방지는 물론 농민소득증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5일 영양군은 농민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양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 콩, 고랭지 채소 등을 원재료로 가공 처리하는 농공단지 조성이 중앙부처의 타당성조사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조성은 영양출신인 (주)청우(대표 오이창)가 입암면 연당리 575의1번지 일대(구 청자요업부지) 총 8필지 3만여㎡에 가공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 매입이 완료돼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가 조성될 경우 동서6축 고속도로(상주~영덕)가 완공되면 영양나들목(IC)에서 15분 이내 위치하고 있어 유통이 원활, 생산자와 수요자의 접근성 등 영양의 유통 취약점이 해결됨에 따라 농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공단지 우선지원 농어촌 중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영양군, 청송군, 울릉군이 없는 지역으로 이번 영양지역에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농산물의 신속한 출하 및 안정된 판매망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한기 유휴인력을 흡수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 농촌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농공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은 폐공장부지(구청자요업)로 분진·폐자재 등으로 인해 청정농촌이 오염되는 혐오지역을 말끔하게 정리돼 일석이조의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양읍 주민 최모씨(55)는"농산물이 주생산지인 영양군은 1차 산업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농공단지를 통한 가공으로 농산물 안정적 판매망 구축해 가격하락 방지 등으로 농업소득증대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며"농공단지 조성 시 지역 특산물 가공업체를 반드시 유치해 농공단지와 농업·농촌이 더욱 긴밀하게 연계해 소득기반이 미약한 영양군에 농외소득원등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군 관계자는"최근 지역 내 농공단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친환경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시설 등 농공단지 조성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해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다"며"적극적인 투자유치를 벌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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