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역개발과 농촌개발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일수씨(38)가 `수리시설(무동력 용수급수장치)`를 발명, 영양군 최초로 특허(영양군20-0452116)를 취득했다. 군에 따르면 이 시공법은 저수지가 대형화되면서 밭 상류를 지나는 도수로가 있음에도 용수공급을 받지 못하고 하천의 물을 양수해서 사용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접하고, 기존 도수로의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 위 장치에 대한 2010년 5월 수리계산을 마치고 수차례 시험 끝에 2011년 2월 특허를 취득했다. 무동력 용수급수장치는 일상생활에서 큰 드럼통의 기름을 소형 기름통에 호스를 삽입하여 입으로 빨아 담는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도수로의 위치차를 이용한 단순한 구조이다. 이번에 발명한 장치를 활용할 경우, 영양군내 500여 농가 ? 약250ha의 밭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며, 예상가격은 1개당 설치비 포함해 10만원 정도로 전국 230여 지자체에 보급하기 위해 대량생산체계가 구축되면 비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는 금년 중으로 200여개를 우선 제작하여 도곡 ? 화매지 하류 몽리구역에 우선 설치하고, 대행업체를 선정해 전국으로 확대 ? 보급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에 보급시, 1억 7천만원정도의 특허 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농가의 유류대, 인건비 절감 등 영농여건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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