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해 토종닭을 키우고 있는 영천시 신녕면 화서리 부녀회장 이명순(여 55)씨는 지난 25일 본인이 직접 생산한 방사유정란 52판을 관내 경로당 26개소에 전달해 달라며 신녕면에 기탁했다. 이명순씨는 지난해 11월 삼남매가 공동으로 신녕면 화서리에 농장 7천여㎡를 구매해 토종닭 500마리, 토종산란계1,000여마리를 방사상태로 키우고 있고 사료로는 직접 재배한 옥수수와 깻묵, 살겨, 어분 등을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한 생균제를 섞어 발효시킨 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영천시 신녕면 화서리 마을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씨는 “건강에 좋은 방사유정란을 어르신들에게 맛보여 드리고 싶었고 귀농에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영천시와 지역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녕면장은 “삼남매가 관내에 정착해 지역 어르신을 위하고 친환경적 양계업을 하며 이웃 주민들과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가을단풍과 함께 한폭의 그림같이 보인다”라고 하며 잘사는 신녕면으로 많은 귀농인이 찾아와 주기를 희망했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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