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환동해의 경제 주축이 되는 물류 중심의 허브항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포항은 그동안 도시 성장과정에서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도시경쟁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서 나서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리적인 이점과 기업활동 기반이 동해권 어느 도시보다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포항시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허브항 육성은 순조로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환동해 경제허브 추진팀을 설치해 관련 업무를 총괄케 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환동해 경제허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과제 발굴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포항시는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제10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 회의’에서 13개국 29개 회원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상함으로서 글로벌 포항으로도 나가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 이번 회의에서 각국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과 투자유치를 병행해 명실상부한 경제 허브 포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포항시가 각종 해외 교류와 자매, 우호도시를 통해 조성된 외국 도시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해외 진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가 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활용해 2012년에는 일본 후쿠야마시와 영일만 항을 통한 크루즈 선을 운항하고 중국 다롄시와는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관광객 유치와 교류에도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어 포항이 세계로 나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환동해 허브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포항시 혼자만으로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관련기관은 물론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관심, 협조가 필요한 것이다. 물류 중심 허브항으로 빠르게 나갈 수 있는 기반은 현재 조성 중인 영일만 항의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공사 진척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대외 무역의 전진기지가 될 영일만 항은 앞으로 일본이나 러시아 등의 수출 전진기지가 되기 때문에 조기 건설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외국인들이 머물 수 있는 관광 테마를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다. 환동해 물류 중심 도시의 포항, 외국 관광객이 찾는 포항은 모든 포항 시민들의 희망인 동시에 기대가 크기 때문에 포항시가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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