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를 발전시키겠다고, 개인의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선관위에 19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가 5명에 현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대표자 등 현재까지 7명에 달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면면은 지역발전을 위한 능력이 있어서 부족하거나 미흡한 부분이 없는 그야말로 국회의원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년의 국회의원 경륜, 40여년의 청렴한 군인, 30여년의 행정가, 도의원 경험과 법조계 경륜, 시민단체 활동가 등 모두가 나름대로의 역할론에 시민들의 선택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후보자들은 인맥과 경륜을 앞세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내가 적임자이고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점을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고 있는 점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역발전을 하겠다고 너도나도 떠들어 대지만 정작 지역이 발전되면 무엇이 좋은지, 지역발전의 궁극적인 목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모호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는 것은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고, 하고자 하는 일들도 많아 질 것이지만 이 모든 일들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주는 지난 민선시대가 열리면서부터 시작해 15년동안 시장과 국회의원이 서로를 미워하고, 시의회와 시장이 견제를 넘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다 보니 지역발전을 자연 뒷걸음질칠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국회의원이 경륜과 자질이 모자라거나, 시장이 역량이 부족하고 인맥이나 경험이 없어서도 아니다. 모두가 화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주는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그 어떤 지자체보다도 인물로는 부족함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선거때만 되면 지역발전이 화두가 되어야 하고 지역발전을 부르짖어야만 하는 악순환을 이제는 그만 끊어야 할 때이다. 상주시민 모두가 잘알고 있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행사장 의전문제를 두고 다투는 것은 일상이 되고, 기업유치에서부터 사업실적을 두고서도 국회의원이 했네, 시장이 했네 하면서 공다툼에 세월을 낭비하다 보니 결국 또 지역발전을 헛구호가 되고 말았다. 이제는 바뀌여야 하고, 바뀔때도 됐다. 지역발전 시키겠다고 시민들에게 굳게 약속하는 만큰 화합을 꼭 이루어내겠다는 말도 선거 공약으로 분명하게 밝히고 이를 실천해 주기 바란다. 상주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미흡해서 발전이 뒤처지고 있는가 하는 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은 하나다. 바로 화합하지 않아서이다. 19대총선은 화합의 선거를 통해 화합의 원년을 만드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 화합이 화두가 되고 화합의 선거축제를 통해 소망하는 지역발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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