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연극동아리 ‘계명극예술연구회’는 지난 7일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계명극예술연구회 차상웅 대표, 계명대 임경수 교목실장, 기아대책본부 대구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쌀 500kg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쌀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계명극예술연구회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에서 받은 쌀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1972년 창립 이후 지역에서 활발한 연극 활동을 펼쳐온 계명극예술연구회는 지난 2007년 연극공연 때 축하화환 대신 관객들로부터 쌀을 받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증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돼 5년째 이웃사랑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지도교수였던 계명대 한국어문학과 원명수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공연 때도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500kg을 불우이웃돕기 목적으로 기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계명극예술연구회는 쌀 기증 외에도 매번 공연 시마다 지역 구청, 동사무소와 협력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극공연 초대권을 무료로 배부하고, 다문화가정은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하는 등 연극 활동을 통한 이웃사랑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