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이태형)는 8일 경주시 서면 천촌리를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 단독경보형감지기보급 및 명예소방관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주택화재 저감을 위해 소방서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오지마을이나 소방도로가 협소해 화재에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자율방화체계를 구축하고, 화재발생시 소방차량 도착 전에 초기진압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됐다.
천촌리는 현재 113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경주소방서에서 16km의 원거리에 있을뿐아니라 도로가 좁고 비탈져 소방차량 진입할 수 없는 세대가 많고 주택 구조가 대부분 한식구조로 되어있어 화재발생시 초기진화가 어려워 화재에 매우 취약한 마을로, 소방서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 1대의 소화기 총 120대를 보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회관과 각 가정에 1대의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마을통장 최용길(남, 50세)씨를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식을 가지고 자율방화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태형 경주소방서장은 “마을주민들이 소방관이 되어 화재없는 안전한 마을만들기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으며“앞으로도 주택화재 저감을 위해 소방관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농촌 마을에 소화기보급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화재 없는 경주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