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교내 의료 인프라와 관련 연구소 등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급격한 사회변화로 야기되는 자살, 폭력, 알코올, 도박, 게임 등 각종 중독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신질환의 조기 치료와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간의 신체뿐 아니라 영적?정신적 치유를 아우르는 전인적 치유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난 2월 29일 대구시와 광역정신보건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광역정신보건센터는 오는 5월 중구 서성로 매일빌딩 8층에 문을 열고 시민들의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 충동이나 위기를 체계적으로 상담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정신과 전문의 등 10여명의 전문인력이 참여해 자살예방 및 위기관리 서비스 제공,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특성 연구, 프로그램 개발, 중장기 정신건강 증진계획수립 등을 수행한다. 이종훈 대구 광역정신보건센터장(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현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자살, 학교폭력, 노인치매, 재난 등의 문제에 센터가 적극 개입해서 예방과 재활, 연구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정신과학연구소(소장 신창석 신학부 교수)는 가족해체, 성폭력 및 학교폭력, 알코올?약물?도박 중독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철학, 신학, 인문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의학, 약학, 간호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통합적 치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정신과학연구소는 2010년 4월 22일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소병욱)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이)의 업무협약 이후 도박중독의 예방과 치유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 및 대학생 대상의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였고, 2011년에는 전국 11개 대학에 ‘대학생 도박중독 예방활동단’을 조직하여 도박중독 예방?홍보사업을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 도박문제에 대한 선도적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의대, 약대, 의료과학대, 간호대 등 4개 의료관련 단과대학을 기초로 의약·보건·생명과학 분야를 특성화해 전국 TOP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의약·보건·생명과학 분야의 풍부한 인프라는 지역민을 위한 ??정신 건강??사업의 원동력인 셈이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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