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영주 풍기에서 단산, 부석(부석사) 거쳐 소백산 국립공원 백두대간을 넘어 충북 단양 영춘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풍기~영월) 구간 중 마구령 고갯길을 터널로 뚫는다고 밝혔다.
공사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총 연장 10.4㎞(터널 2.4㎞포함), 폭은 11.5m(2차로), 사업비 850억 원(추정)으로서 올해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오는 6월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공사는 경북도에서 2014년 하반기에 착수하게 된다
본구간은 영주 풍기에서 순흥, 단산, 부석과 소백산국립공원을 거쳐 충북 단양과 강원도 영월 등 3개도를 연결하는 주요간선도로로서 주변의 국립공원을 비롯한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순흥역사문화체험장이 있고, 단양과 영월 간의 체험과 역사 등 연계관광을 위한 적격지로서, 중?고등 학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노폭이 협소하고 도로선형이 급곡각 등 굴곡이 많고, 산악지역의 고갯길로서 경사가 급해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그동안 차량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강설로 인한 고갯길 교통두절로 인해 지역민들의 조기개량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경북도에서는 그동안 이 공사 조기착공을 위해 국도중장기계획 반영 건의를 수십 차례에 걸쳐 관계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전행정력을 집중한 결실인 것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소백산국립공원지역을 경계로 위치하고 있는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강원 영월간의 문화교류 확대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개발 촉진은 물론,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취직 잘되는 경북'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영주, 단양, 영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와 함께 농수산물 수송원활 등 교통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그 기대가 주목된다. 안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