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에서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펼칠 수 있는 따스한 봄날, 모처럼 치매환자와 재가 장애인, 그 가족 30여명이 13일 한자리에 모여 치매가족모임 『오?미?자(오세요?미소가득?자조모임)』을 가졌다. 오미자란 “오세요 미소가득 자조모임”의 약자로 3월 13일을 시작 으로 오는 7월 24일까지(매월 2, 4재주 화요일) 총10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며 웃음전도사와 함께한 첫날 모임에서는 “웃음으로서 여러분들 에게 위로와 행복을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평소 치매환자 관리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와 피로를 웃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임에 참석한 치매가족들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벽진면에 사는 최옥선님은 “치매가족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 어려움을 아무도 모를 겁니다. 이 고충을 보건소에서 미리 알고 좋은 교육을 시켜주어 너무 감사하다” 고 했으며 또한 오미자 모임에 회장으로 선출된 선남면에 사시는 이형록(남77세) 님은 앞으로 회원들이 빠짐없이 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건소 주신애(지역보건담당)은 “이번 오미자 치매 자조모임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충만감과 심신의 안정감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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