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보호관찰소(소장 이문호)는 지난 13일 메밀칼국수 전문요리 기능보유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활용해 산간 오지 마을을 돌며 지역 어르신 100여명에게 메밀칼국수 접대 봉사를 하고 있다. 그동안 단순한 농가 일손 돕기 형태에서 벗어나 사회봉사명령대상자의 특기를 살린 기획집행으로 산간 오지 마을 어르신들에게 메밀칼국수를 제공함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 수요를 충족하고 사회봉사명령대상자에게는 자신의 재능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봉사명령이 되고 있다. 사회봉사명령대상자 L(52)모씨는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게 되었지만 “직접 만든 메밀칼국수를 지역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고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자원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필요한 식자재 일체를 제공한 김황현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장은 “사회봉사 현장에 직접 참석해 좀처럼 외식할 수 있는 기회가 없던 오지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통음식인 메밀칼국수를 대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지역 농가를 위한 사회봉사명령분야가 있다면 농협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문호 영덕보호관찰소장은 “관내 지역사회 복지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봉사명령 집행 분야를 발굴하고 집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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