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14일 존속살해 혐의로 H(39)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13일 저녁 6시20분 경주시 용강동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버지(68)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저녁 7시40분 외출했다 돌아와 남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본 H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던 H씨를 검거하고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H씨는 10여년 전부터 정신분열 증세를 앓고 있으며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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