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절주동아리 ‘주당잡기’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에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금주?금연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해마다 3월이면 대학가는 신입생들로 인해 활기가 넘치는 가운데 신입생환영회, MT 등 여러 행사가 벌어지면서 자연스레 술자리도 크게 늘어난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신입생들은 자신의 주량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선배들의 권유로 과음을 하게 되기 일쑤다. 그리고 안 피우던 담배도 피우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뜻하지 않게 끔찍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끔 생겨 주위를 안타깝게 만든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남이공대학교 절주동아리 ‘주당잡기’ 회원들과 대구 남구 보건소가 공동으로 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왕래가 빈번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술, 담배의 해로움을 알리고 금주?금연 성공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한편, 절주동아리 ‘주당잡기’는 3년 전부터 매년 학기 초 절주?금연캠페인을 계속해 오고 있다. 신민영(보건과학계열 2년) 절주동아리 회장은 “물론 우리 동아리 회원들도 술을 마지지만 적게 마시려 노력하고 있고, 짧은 대학생활을 보다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공부에 집중하거나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편”이라며 “해마다 이 맘 때는 대학가에서 음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시점이라 매년 금주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절주동아리 신 회장이 권하는 술 적게 마시는 방법은 ▲술먹기 전 안주로 배채우기 ▲술먹고 물이나 음료한잔 마시기 ▲코로 숨 크게 쉬기 ▲술먹기 전 우유마시기(위벽보호) ▲술잔 돌리지 말기 등이다. 이 방법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도 따라해 볼만한 공식이다. 문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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