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잠사회(회장 윤장근) 및 직원 16명이 지난 13일 경주를 방문해 광명동 양잠농가의 상전(桑田) 조성작업을 체험하고 강동면 모서리에 소재한 경주양잠조합 동충하초재배사 내 기능성 양잠 산물개발 시설 등을 둘러 보았다. 그 동안 양잠산업은 전통 누에고치를 생산해 실크를 제조하는 단순 산업으로 화학섬유의 등장과 중국에서 값싼 생사수입 등으로 하향세를 보이던 산업이었다. 하지만 2009년 기능성 양잠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 및 기능성양잠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 시행 등으로 기능성식품, 의약품, 화장품, 첨단 신소재산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주시는 2011년 1ha의 상전조성사업 및 누에고치 동결건조장비시설, 농축제조시설, 최청실(누에 알 부화시설) 등을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2ha의 신규 상전 조성사업이 계획돼 있어 명실공히 전통적인 양잠산업에서 기능성양잠산업으로 방향을 전환해 신성장 미래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 잠사회에서는 기능성 양잠산업의 선도적 지역으로 경주시를 선정, 방문해 양잠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 잠사회는 1920년 조선잠사회로 설립돼 1949년 대한잠사회로 개칭하고 현재까지 90여년간 한국 양잠산업을 이끌고 있는 단체로서 양잠기술개발 및 보급, 양잠산물의 생산, 가공, 판매, 유통, 양잠관련 정부위촉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양잠연합회 등 잠업관련 4개 단체를 산하에 두고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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