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중심이라는 장점을 살려 도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미래형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김천 내·외곽을 관통하는 방사 환상형 도로망(도심부를 중심으로 하는 방사형으로 뻗는 도로와 거기에 직행하는 환상 도로로 이루어지는 도로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김천시는 도심 외곽을 환상형으로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에 5,351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길이 43㎞로 4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02년 가장 먼저 착수한 농소면 월곡리~어모면 옥률리 구간은 총연장 12.98㎞로 1,683억원을 투입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상주, 선산, 구미, 대구방면 방사도로를 환상형으로 이어 도심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도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구간은 김천혁신도시를 관통하는 구간으로 김천혁신도시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다. 김천혁신도시는 10개 혁신도시 중 KTX역이 인접한 유일한 곳으로, 올해 말 동김천IC가 들어서면 바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올해 김천혁신도시 준공과 함께 이 구간을 조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재원의 조기확보와 집중투자에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 조성되는 구간인 양천동~농소면 월곡리 구간은 거창과 대구방면의 광역교통망을 연결하게 된다. 사업비 1,025억원, 길이 5.42㎞로 현재 공정률 86%를 넘어서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나머지 구간인 어모면 옥률리~대항면 대룡리간 7.2㎞, 대항면 대룡리~양천동간 7.5㎞구간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도심에서 외곽으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사형 도로 건설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천1일반산업단지를 경유하는 상주방면의 국도3호선 4차로 건설공사가 지난해 완공됐고 거창방면 양천동~지례면 교리간 국도3호선이 2013년 완공된다. 시는 김천1일반산업단지의 물류 비용 절감과 거창, 무주 인근 주민의 KTX김천(구미)역 이용객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지좌육교간 국도4호선 확장, 부거리 도로확장 등 12개 지구 도로가로망 개선사업에 올해 227억원을 투입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방사 환상형 도로망 구축으로 도심 교통 혼잡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물류 비용의 절감으로 지역발전의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며 “환상형 도로망 구축사업을 앞당기고 김천·구미 산업단지간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등 광역연계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구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