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웹 접근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아 화제다. 계명대는 이번 평가에서 27가지 조사항목 중 자막제공, 키보드 사용 보장, 사용자 요구에 따른 실행 등 총 22개 조사항목에서 만점을 기록, 총점 96.8점, 전체 준수율 97.07%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는 평가대상 201개 교육기관의 평균점수인 75.5점보다 21.3점이나 높은 점수다. 특히 계명대는 우수한 웹 표준화 구축으로 어떤 웹 브라우저든 오류 없이 학교 홈페이지 화면이 작동되도록 지원하는 등 웹 접근성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해 총 21개 평가 대학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 대표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준수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사항 제시를 통해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접근 취약자에 대한 이용 편의 증진을 유도키 위해 실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기관, 복지시설 등 800개 웹사이트, 45개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 해당기관 대표 홈페이지를 무작위로 선정해 자동 평가도구(KADO-WAH), 전문가평가, 사용자평가 등 3단계로 나눠 조사를 실시했다. 사용자 평가에서 실제 사용자인 장애인이 직접 인터넷을 이용해 편의성을 측정하는 등 실질적인 평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국제표준 및 IT 신기술 변화에 따라 플래시 등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자막, 수화 제공, 대체텍스트 제공 등) 및 저시력자를 위한 명도대비 추가 등 평가기준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 홍계린 IT운영팀장은 “지속적인 학교 홈페이지 개편과 관리를 통해 우수한 웹 접근성을 확보, 유지했고, 이를 통해 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 하반기에 다시 한 번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학교 홈페이지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스템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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