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 청도군 풍각면에서 지속적으로 이·미용 봉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상성 풍각면장으로부터 표창장를 받았다. 대구·경북지역의 발전을 위한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자발적인 자원 봉사를 실천해 온 대·경늘푸른봉사단은 청도 풍각면 현리리와 자매결연을 맺어 2~3개월에 한 번씩 이·미용 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김 면장은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마을 어르신들이 읍내에 있는 미용실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타는 곳까지 걸어가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리고, 비용도 비싼데 정기적으로 멀리까지 찾아와 파마도 해 주고 머리도 잘라주는 봉사단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봉사에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케 됐다”고 말했다. 이날 머리손질을 하러 온 변일춘(72) 어르신은 “이렇게 시골까지 와서 머리손질을 해 주니 정말 고맙다”며 “먼 친척보다 더 자주 찾아오는 봉사자들이 이젠 가족같고, 너무나 반갑다”며 손을 맞잡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대·경늘푸른자원봉사단은 매달 청도군에 위치한 여러 마을을 순회해 이·미용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 해 열리는 소싸움축제 봉사를 비롯한 각종 수해복구 작업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자발적으로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 청도군과 MOU 체결을 통해 좀 더 긴밀히 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경늘푸른봉사단은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로 매달 달성습지 정화 활동, 치매노인 미술교실을 비롯해 지역 내 각종 행사에서 문화 공연 봉사를 하는 등 대구·경북 지역의 환경정화 활동 및 복지에 앞장서는 단체로 알려졌다. 이영일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