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의 SF 신작 `프로메테우스`가 한국과 미국에서 대박 흥행은 힘들 듯하다. 6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가 2주 연속으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마다가스카 3`의 2주차 주말 극장 수입은 3550만 달러. 첫 주말 대비 -41% 수입 하락으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이다. 북미 지역에서의 누적 수입은 1억 2000천만 달러 이상으로 미국 외 국가들에서도 1억 5000만 달러 이상 벌어들이며 흥행 행진을 벌이고 있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가족 애니메이션인 만큼 주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9일까지 10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주에 `마다가스카 3`에 밀려 2위로 데뷔한 `프로메테우스`는 2주 연속 2위의 자리에 머물렀으며, 주말 수입도 전주 대비 -60%나 하락한 2020만 달러에 그쳤다. 누적 수입은 약 8900만 달러. `프로메테우스`는 R 등급임에도 역대 12위에 오르는 첫 주 성적을 거뒀지만, 제작비가 최소 1억불 이상이 투입됐고, 관객과 평단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것을 볼때 당초 예상한 흥행은 힘들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3주차 성적이 주목되는 상황. 국내에서는 19일까지 83만여명의 관객을 모았고, 지난 주말 성적은 7위에 그쳤다. 전주 대비 관객 드롭율은 -52.7%다. 리들리 스콧의 30년만의 SF물이라는 점에서부터 `에일리언`의 프리퀄이냐 아니냐는 논란 아닌 논란까지 화제를 모으기 충분한 작품이지만 뒷심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국내에서도 웅장한 비주얼에 비해 스토리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신작인 톰 크루즈 주연 뮤지컬 영화 `락 오브 에이지`, 아담 샌들러 주연 `댓츠 마이 보이`는 각각 3, 5위로 출발을 알렸고, 개봉 3주차 `스노우 화이츠 앤 더 헌츠맨`은 북미 지역 누적 수입 1억 2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4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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