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빅3로 불리는 SM, YG, JYP가 7월초 사상 유례없는 `빅매치`를 치른다. SM이 1일 슈퍼주니어를 내놓는데 이어 YG가 5일 2NE1을 컴백시키고 JYP는 8일 2PM 우영의 솔로 데뷔를 진행시킨다. 그야말로 각 기획사의 대표주자로 `자존심`을 내건 빅매치다. 1일 음원이 선공개되는 슈퍼주니어 6집 `섹시, 프리&싱글`은 지난해 슈퍼주니어가 갈아치운 음반 판매량, 뮤비 조회수 등의 신기록을 또 한번 깰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5집 앨범은 무려 50만장이 팔려나갔고, `미스터 심플` 뮤비 조회수는 4800만건을 돌파했다. `한류제왕` 타이틀 값을 톡톡히 해낸 이들은 이번 음반부터 강인을 합류시키고 아름다운 남자를 콘셉트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섹시, 프리&싱글`은 성공한 남자들의 생활을 담은 노래로 슈퍼주니어 특유의 중독성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YG의 카드 또한 대형급이다. 음원퀸 2NE1이 출격, 여름 가요시장을 흔들어놓을 기세다. 지난해 발표하는 곡마다 모두 음원차트를 올킬시키며 무려 연속 5곡 올킬 기록을 가진 2NE1은 1년만에 신곡을 내놓는다. 지난해 `내가 제일 잘나가`를 히트시키며 기세등등했던 이들이 이번 컴백으로 여전히 `제일 잘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그새 위상은 더 높아졌다. 해외 진출에 청신호를 켰고, 걸그룹 최초 월드투어에도 착수했다. 조신한 걸그룹의 시대를 `종영`시킨 이들답게, 27일 공개된 티저에서 산다라는 파격적인 반삭 헤어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JYP는 2PM의 숨은 보석을 전면에 내세운다. JYP 1기 공채오디션 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장우영이 솔로 데뷔 기회를 잡아 그동안 그룹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특히 `춤꾼`으로서 장우영의 매력이 전면에 나타날 전망이다. 27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그는 백발로 염색한 헤어스타일과 비장함이 흐르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치 2PM의 다른 멤버들이 장우영에 흡수되는 듯한 모습은 2PM의 첫 솔로 출격으로서의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빅매치는 또 한번 가요계를 풍성하게 해줄 전망. 빅뱅과 원더걸스가 지난 3일 각각 신곡 `몬스터`와 `라이크 디스`를 동시 발매하며 격렬한 1차전을 치른 데 이어 7월초 3사가 모두 신곡을 내놓는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라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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