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전기울타리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 울타리는 상용전기나, 밧데리, 태양전지 등으로부터 주전원을 공급받아 약 1초에 1번 정도 7000에서 9000v의 특수 고전압을 발생시켜 강선와이어 등으로 만들어진 울타리에 흐르게 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퇴치하는 장치이다. 오는 22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관내 설치된 전기울타리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위급 사항시 전원 차단장치 미설치, 적법한 전기울타리 설치 후 무단 시설변경,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 경고판 미설치, 전문 시공업체가 아닌 자의 부실시공 등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전기울타리를 찾아내 시설개선 또는 철거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지금까지 올해 100여개소 등 450농가에 전기울타리 설치를 지원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불법으로 설치한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전기 울타리의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이웃이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불법으로 설치한 전기울타리는 즉시 전문 시공업체에 연락해 안전시설로 개선하거나 철거할 것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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